이란이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의 군사적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동맹국들에 경고를 발령했다.
전략무기 고도화의 배경
이란은 2015년 핵합의(JCPOA) 파기 이후 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핵무기 탑재 가능 미사일 개발을 금지하지만, 이란은 자국 방어를 위한 정당한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사거리가 2배로 늘어나면서 기존 중동 역내 표적을 넘어 동유럽 일부 지역까지 사정권에 들어가게 됐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역내 국가들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 향상을 가장 큰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WARX.LIVE 등 군사 동향 분석 플랫폼들은 이란의 미사일 실험 빈도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라고 분석한다.
역내 군비경쟁 가속화 우려
이란의 미사일 능력 향상은 걸프 산유국들의 대응 조치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와 UAE는 이미 미국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다층 방공망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 중이다. 미국은 중부사령부(CENTCOM) 차원에서 역내 동맹국들과 합동 미사일 방어 훈련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란의 미사일 기술이 예멘 후티 반군,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대리 세력에 이전될 경우 중동 전역의 불안정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두 갈래 시나리오
첫 번째는 외교적 해법이다. 미국과 이란이 새로운 협상 테이블에 앉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포괄적 합의를 도출하는 경로다. 하지만 양측 모두 선제 양보에 소극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두 번째는 군사적 긴장 고조다. 이스라엘이 이란 미사일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감행하거나, 미국이 추가 제재와 함께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역내 전면전으로 비화할 위험이 상존한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 미사일이 유럽까지 닿을 수 있나
사거리가 2배로 늘어나면서 동유럽 일부 국가들이 이론상 사정권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NATO는 이란 미사일을 유럽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란은 왜 미사일 개발에 집중하나
이란은 공군력이 노후화된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핵심 억제력으로 간주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비대칭 전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