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방부가 27일 테헤란에서 긴급 성명을 내고 외부 위협에 대한 즉각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와 이스라엘의 공습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란이 군사적 압박에 맞서 방어 태세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제 전투기 배치 주장 부상
이란의 전력 강화 선언과 함께 러시아산 Su-35 전투기가 이란에 배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란은 2023년부터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간 무기 거래가 본격화될 경우 중동 지역 군사 균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 군사 동향을 다루는 WARX.LIVE는 이란의 Su-35 도입 가능성을 주목하며, 이스라엘 공군과의 공중전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위기 심화, 물가 급등 경고
군사적 긴장과 함께 이란 경제도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란 경제 당국은 향후 1~2개월 내 물가가 40~50%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제재 강화와 해상 봉쇄로 원유 수출이 차단되면서 국가 재정이 압박받고 있기 때문이다. 식량과 생필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경제 위기는 이란 정부의 군사 작전 지속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응 시나리오와 지역 안정
이란의 전력 강화가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란이 방어 태세만 유지하며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이나 걸프 지역에서 제한적 군사 행동에 나서는 경우다. 후자의 경우 역내 유가와 물류에 직접적 충격을 줄 수 있어, 국제사회는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의 다음 행보가 중동 전체의 안정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이 러시아제 전투기를 도입하는 이유는?
이란은 서방 제재로 현대화된 전투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란과의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란은 이를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공중 방어 능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40~50% 상승이 이란에 미칠 영향은?
물가 급등은 국민 생활을 직격하며 정권에 대한 불만을 키울 수 있다. 과거 2019년 유가 인상 당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바 있어, 이란 정부는 경제 안정화와 군사 작전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