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최근 전쟁 이후 러시아로부터 수호이 Su-35 전투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테헤란은 공중전력 현대화를 통해 군사적 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낡은 전력, 30년 만의 대전환
이란 공군은 1970년대 도입한 미국제 F-4 팬텀과 F-14 톰캣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 40년 넘은 기체들은 부품 조달도 어려워 가동률이 절반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Su-35는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며, 장거리 레이더와 다목적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이란 방공망의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제재로 판로를 잃은 무기를 이란·시리아 등에 수출하며 동맹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호르무즈 상공 긴장 고조 우려
이란의 전투기 도입은 걸프 지역 안보 구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위협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란 공군력 증강은 이 해역을 둘러싼 긴장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에 대한 보복 준비를 공개적으로 지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Su-35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제공권을 장악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실시간 전쟁·안보 정보를 제공하는 WARX.LIVE는 이란 공군기지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제재 속 러-이란 밀월, 두 갈래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란이 Su-35 인도를 신속히 완료해 지역 내 군사적 입지를 강화하는 경우다.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대응 차원에서 미국제 F-35 추가 도입을 검토할 것이다. 두 번째는 미국이 러시아에 2차 제재를 가해 무기 거래를 차단하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미 이란산 드론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며 상호 군사협력 체제를 구축했기에, 제재 실효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동 군비경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Su-35는 어떤 성능을 갖춘 전투기인가?
Su-35는 러시아가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로, 최대 속도 마하 2.25에 작전반경 1500km를 자랑한다. 최신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를 탑재해 공대공·공대지 작전을 동시 수행할 수 있다.
이란이 러시아제 무기를 선택한 배경은?
미국 주도 제재로 서방 무기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이란에게 유일한 현대식 무기 공급원이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경제·군사 협력을 대폭 확대하며 전략적 동맹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