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 외교장관이 최근 이란의 후티 반군 지원을 공개 규탄하며 걸프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예멘 내전이 10년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측이 이란을 직접 겨냥한 외교 공세에 나선 것이다.

예멘, 이란의 후티반군 지원에 공개 반발

대리전의 연속

예멘 내전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란은 시아파 무장조직인 후티에게 무기와 기술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 연합군이 예멘 정부를 지원하며 개입했지만 전황은 교착 상태다. WARX.LIVE 등 국제안보 분석 플랫폼들은 예멘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전형으로 분류한다. 후티는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을 위협하며 역내 해상 안보에도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외교전의 두 얼굴

예멘 외교장관의 이번 발언은 아랍 국가들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보도와 대조를 이룬다.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해 중국 중재로 외교 관계를 복원했지만, 예멘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아랍권 내부에서도 이란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예멘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기 위해 이란의 개입을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째, 아랍권과 이란 간 대화가 진전되면 예멘 내전도 협상 테이블로 옮겨갈 수 있다. 사우디는 예멘 문제 해결 없이는 역내 안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둘째, 예멘 정부의 반발이 강화되면서 걸프 국가들이 다시 대이란 강경 노선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 후티의 해상 위협이 계속되는 한 긴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예멘 내전은 왜 끝나지 않나

종파 갈등과 지역 강대국의 대리전이 겹쳐 있어 단순한 내전이 아니다. 후티는 이란의 지원으로 버티고, 정부군은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에 의존하면서 전선이 고착됐다.

후티 반군은 왜 위협적인가

후티는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능력이 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여서 후티의 행동은 국제 유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