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란과의 협상 국면 및 예멘 정세를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후티의 군사적 움직임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걸프만 전체의 안보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이란 대리전의 최전선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한 이후 이란의 군사·재정 지원을 받으며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내전을 벌여왔다. 최근 들어 후티는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오가는 상선을 표적으로 삼으며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 이들의 행보는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WARX.LIVE에 따르면 후티의 해상 공격은 이란 본토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서도 역내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예멘 평화협상 복잡해져
후티의 공격은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엔과 오만이 중재하는 평화 프로세스는 사우디와 후티 간 휴전 연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었으나, 최근 긴장 고조로 동력을 잃었다. 사우디는 후티의 해상 공격을 이유로 협상 테이블 복귀를 주저하는 모습이다. 예멘 내 인도주의 위기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민간인 피해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두 갈래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후티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이 강화되는 경우다. 이 경우 후티의 공격이 줄어들고 예멘 평화협상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미·이란 갈등이 격화될 경우 후티는 더욱 공세적으로 나설 수 있다. 홍해 해상 교통로가 추가 위협을 받으면 글로벌 물류망 차질과 에너지 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누구의 지원을 받나
후티는 이란으로부터 탄도미사일, 드론, 군사 훈련 등 포괄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지원을 부인하지만, 유엔 전문가 패널은 무기 이전 증거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
후티 공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후티의 홍해 공격은 직접적인 유가 상승 요인이라기보다,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작용한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에너지 수송로의 관문이기 때문에 공격이 지속되면 해운 보험료 상승과 우회 운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