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장단체들의 공격이 연이어 발생하며 치안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다. 최근 다라(Daraa)와 수웨이다(Sweida) 일대에서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이 정부군 검문소를 습격하는 사건이 잇따라 보고됐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슬람국가(IS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세력의 움직임이 다시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리아 남부 치안 공백 속 ISIS 재부상 조짐

통제력 공백이 부른 혼란

시리아 내전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남부 지역은 여전히 권력 공백 상태다. 아사드 정권의 통제력이 제대한 방식으로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지역 민병대와 부족 세력들이 각자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ISIS 잔당 세력이 사막 지대를 근거지 삼아 재조직을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시리아 남부는 이라크 국경과 요르단 접경지역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무장단체들에게 보급로 확보에 유리한 지형적 조건을 제공한다.

지역 전체로 번지는 불안

시리아 남부의 불안정은 인접국들에게도 직접적인 위협이다. 요르단은 국경 경비를 강화했고, 이스라엘 역시 골란고원 인근 감시 체계를 재점검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주둔 중인 시리아 남서부 지역과의 완충지대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예상치 못한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은 생계를 위협받으며 국내 실향민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두 가지 시나리오

단기적으로는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합동 소탕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 없이 공습에만 의존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고, 이는 오히려 반정부 감정을 자극해 무장단체 세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지역 부족 세력과의 협상을 통해 치안 책임을 분담하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으나, 이는 중앙정부의 권위를 더욱 약화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ISIS가 시리아에서 완전히 소탕되지 않았나?

2019년 영토 기반 칼리프 국가는 붕괴했지만, 소규모 셀 조직들이 사막과 농촌 지역에서 게릴라 활동을 지속해왔다.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다시 조직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개입 가능성은?

미군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주둔 중이며, 남부 지역 개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사실상 유일한 외부 행위자로 남아 있어 대응 방식은 모스크바의 판단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