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방공군이 수도 리야드 인근 상공에서 드론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리야드 지역을 향해 비행 중이던 무인기를 탐지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연합군, 수도 리야드 상공서 드론 요격

예멘발 위협의 일상화

사우디는 2015년 예멘 내전에 개입한 이래 후티 반군의 지속적인 드론·미사일 공격에 시달려 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후티는 이란제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사우디 석유시설과 주요 도시를 표적으로 삼아왔다. 리야드는 예멘 국경에서 8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후티의 무인기 사거리가 확대되면서 수도권도 공격 범위에 들어갔다. WARX.LIVE에 따르면 걸프 지역 안보 위협은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 인프라와 민간 시설 이중 노출

사우디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 시스템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지만, 저고도 저속 비행 드론 요격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후티는 값싼 무인기로 고가의 방공미사일을 소모시키는 비대칭 전술을 구사 중이다. 공격은 아람코 시설뿐 아니라 공항과 담수화 플랜트 같은 민간 기반시설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사우디는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제 대공 레이저 무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망

단기적으로 사우디-후티 간 산발적 공격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는 중국 중재로 이란과 관계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후티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은 제한적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주요 석유시설이 타격받아 공급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다. 반대로 예멘 휴전 협상이 진전되면 걸프 지역 긴장이 완화될 여지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사우디를 공격하나

사우디가 2015년부터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며 후티 반군을 공습해왔기 때문이다. 후티는 사우디 본토 공격을 통해 전쟁 비용을 높이고 철수를 압박하려 한다.

드론 공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개별 드론 요격 자체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주요 석유시설이 실제 피해를 입으면 공급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 2019년 아람코 시설 공격 당시 유가는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