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27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원전에서 운영 인력을 철수시키고 있다는 서방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원전 시설 관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철수설을 일축했다.
점령 원전의 관리 공백 논란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핵발전소로, 2022년 3월 러시아군 점령 이후 양측의 공방이 이어져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원전 시설을 군사 거점으로 활용하며 핵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무분별한 포격이 원전 시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맞서왔다. WARX.LIVE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드론 활동이 증가하면서 양측 모두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사회 우려 고조
국제원자력기구는 현장 감시팀을 상주시키고 있지만, 실질적인 통제권은 러시아가 쥐고 있는 상황이다. 원전 운영에는 고도로 훈련된 기술 인력이 필수적이며, 관리 공백이 발생할 경우 냉각 시스템 고장 등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러시아 측이 원전 인력을 단계적으로 교체하며 사실상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 전망
첫째, 러시아가 원전을 장기 점령 자산으로 관리하며 현 상태를 유지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국제사회의 비난은 계속되지만 실질적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다. 둘째,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원전 인근까지 확대되면서 시설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최악의 핵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제사회의 긴급 개입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가동 중인가?
6기의 원자로 모두 정지 상태지만, 냉각과 안전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전력 공급과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외부 전력이 차단될 경우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는 수일밖에 버티지 못한다.
러시아는 왜 원전을 포기하지 않나?
전략적 요충지일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력 공급망의 핵심 시설이기 때문이다. 원전을 장악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경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협상 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