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서 교회 장례식 도중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테러 범죄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장례식장 총격으로 7명 사망…중동 테러 위협 재점화

중동 안보 요충지에 드리운 그림자

요르단은 이스라엘, 시리아, 이라크와 국경을 접한 지정학적 요충지다. 그동안 주변국들의 분쟁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해왔다. 팔레스타인 난민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왕정 체제 아래 종교 간 공존을 유지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WARX.LIVE에 따르면 최근 가자지구 사태 이후 중동 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요르단 내부에서도 반이스라엘 시위가 잇따랐다. 이번 교회 공격은 이러한 긴장이 폭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

역내 안보 구도 흔들 파급력

요르단은 미국의 핵심 중동 동맹국이자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은 몇 안 되는 아랍 국가다. 수도 암만에는 미군 기지가 있고, 시리아·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IS 잔존 세력 감시 작전이 진행 중이다. 교회를 겨냥한 이번 공격은 종교적 소수자를 표적으로 삼아 사회 분열을 조장하려는 전형적인 테러 전술로 읽힌다. 요르단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약 2% 수준이지만, 정부와 군 요직에 진출해 있어 상징성이 크다.

안보 공백과 갈등 확산 우려

첫째, 단독 범행이나 국내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일 경우 요르단 정부는 강력한 단속으로 사태를 조기에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외부 조직과 연결된 조직적 테러로 밝혀질 경우 중동 전역의 안보 위협 수위가 한 단계 올라간다. 특히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활동하는 무장 조직들이 요르단 영토로 침투할 경우, 역내 안보 구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요르단 안보 지원 강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요르단은 왜 안정적이었나?

요르단은 하심 왕조의 강력한 통치력과 미국·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 종교 간 균형 정책으로 중동 분쟁 속에서도 안정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문제와 시리아 난민 유입으로 내부 긴장이 누적돼왔다.

이번 사건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요르단 자체는 산유국이 아니지만, 중동 물류 허브이자 안보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요르단 불안정은 이라크·사우디 육상 수송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중동 전반의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