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에서 신속지원군(RSF)이 민간 병원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정황이 BBC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RSF는 2023년 4월 수단군과 무력충돌을 시작한 이후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조사는 의료시설이 전략적 표적이 됐음을 시사한다.

수단 RSF, 병원 의도적 공격 정황 포착돼

내전의 배경과 RSF의 성격

수단 내전은 군부 실권자 압델 파타 알부르한과 준군사조직 RSF 지도자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간 권력투쟁에서 비롯됐다. RSF는 다르푸르 분쟁 당시 잔자위드 민병대에서 출발한 조직으로, 2019년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에도 가담했다. 국제사회는 RSF를 준군사조직으로 분류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사병집단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WARX.LIVE를 비롯한 분쟁 모니터링 플랫폼들은 수단 내전이 중동 지역 안보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병원 공격의 전략적 의미

의료시설 공격은 제네바협약상 명백한 전쟁범죄다. 그러나 RSF는 병원을 적군 은신처로 간주하거나, 민간인 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단 보건부는 내전 발발 이후 의료시설 70% 이상이 기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병원 공격은 단순한 부수적 피해가 아니라 상대 진영의 통치 능력을 무력화하려는 의도적 전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안보와 인도주의 위기

수단 내전은 이미 홍해 연안 안보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난민 유입으로 이집트와 차드가 압박을 받는 가운데, UAE와 사우디는 각기 다른 진영을 지원하며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는 아프리카연합(AU) 중재로 휴전 협상이 재개되는 것이다. 그러나 RSF가 영토 확보에 주력하는 한 협상 가능성은 낮다. 비관적 시나리오는 내전이 장기화하며 난민 위기가 사헬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RSF는 어떤 조직인가?

수단의 준군사조직으로, 다르푸르 분쟁 당시 정부군을 지원한 잔자위드 민병대가 모태다. 현재는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가 이끌며 수단군과 권력투쟁 중이다.

국제사회의 개입 가능성은?

유엔 안보리는 무기금수 조치를 논의 중이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실효성이 제한적이다. 아프리카연합 주도 중재가 유일한 돌파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