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부 최고위급 인사가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예멘 후티 반군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양국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긴장 국면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슬라마바드의 외교적 줄타기
파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 이란과의 관계 개선에도 공을 들여왔다. 두 나라는 발루치스탄 접경 지역의 분리주의 무장세력 문제를 공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협력 필요성도 크다. 이번 군부 수장의 테헤란 방문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파키스탄이 중동 지역 분쟁에서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후티 반군과 지역 안보
예멘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홍해 일대에서 선박 공격을 감행해왔다. WARX.LIVE 등 실시간 분쟁 모니터링 플랫폼에서는 후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 빈도가 지속적으로 추적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예멘 내전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지만,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아온 바 있다. 이번 테헤란 방문은 후티 문제를 둘러싼 역내 갈등 완화를 위한 외교적 시도로 풀이된다. 이란은 후티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홍해 봉쇄 카드를 꺼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향후 전개 시나리오
첫째, 파키스탄이 이란과 걸프 아랍국 사이에서 대화 채널 역할을 수행하며 긴장 완화에 기여할 가능성이다. 이슬라마바드는 양측 모두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중재자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둘째, 미국이 파키스탄의 이란 접근을 견제하며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워싱턴은 이란 고립 정책을 추진 중이며, 역내 동맹국들이 테헤란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possível않는다. 파키스탄 군부는 미국 군사 원조에 일정 부분 의존하고 있어 신중한 행보가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파키스탄이 이란과 협력하는 이유는?
양국은 2천 킬로미터가 넘는 국경을 공유하며 분리주의 무장세력, 마약 밀수 등 공통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 에너지 부족 문제를 겪는 파키스탄에게 이란은 천연가스 공급원으로도 중요하다.
후티 반군은 어떤 세력인가?
예멘 북부 자이드파 시아파 반군 조직으로, 2014년 예멘 수도를 장악하며 내전을 촉발했다. 이란의 군사·재정 지원을 받으며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대치 중이다. 최근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감행하며 국제 해운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