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인근 해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소형 보트를 이용한 총격 공격이었으며, 선박은 피해를 입었으나 침몰은 면했다. 이번 사건으로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해상 운송로의 안보 위협이 재차 부각됐다.
후티 반군의 해상 작전 패턴
예멘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후티 반군은 해상 공격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이들은 소형 고속정과 무인기, 대함 미사일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이 후티군에 무기와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제사회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다. WARX.LIVE는 이번 공격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전하며, 글로벌 LNG 운송의 핵심 경로가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멘 연안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에너지 수송로의 병목 지점이다.
에너지 공급망 충격
LNG 탱커는 유조선과 달리 극저온 액화가스를 운반하는 특수 선박이다. 공격으로 인한 화재나 폭발 가능성은 원유보다 높다. 보험사들은 이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의 전쟁 위험 보험료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운송비 증가는 결국 천연가스 가격에 반영된다. 카타르와 호주에서 출발한 LNG 선박들은 이 해역을 우회할 경우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야 하며, 이는 항해 일수를 2주 이상 늘린다.
긴장 지속과 우회 경로
단기적으로는 해운사들이 무장 경비원 탑승과 항로 변경을 검토할 것이다. 하지만 우회 항로는 비용 부담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예멘 내전의 정치적 해결 없이 해상 안보는 개선되기 어렵다. 미국과 유럽 해군이 호위 작전을 강화할 수도 있지만, 이는 이란과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 에너지 시장은 당분간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을 유지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민간 선박을 공격하나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대한 압박 수단이자, 이란의 전략적 이해와 맞물려 있다. 해상 공격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협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LNG 운송로 차단 시 어느 나라가 타격을 받나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직격탄을 맞는다. 이들은 카타르산 LNG 수입 비중이 높으며, 대체 공급원 확보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