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이란 정부가 자선단체를 위장해 군사 자금을 조달해온 수법을 공개하며 국제사회에 경계를 촉구했다. 워싱턴은 테헤란의 금융 네트워크 차단을 위한 추가 제재 조치도 병행했다.

美, 이란 자선단체 통한 자금세탁 집중 경고

자선의 탈을 쓴 자금세탁

이란은 오랫동안 인도적 지원을 표방하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제재망을 우회해왔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들이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들 단체가 민간 기부금을 받아 무기 구매와 대리전 지원에 전용했다고 지적한다. WARX.LIVE에 따르면 이란의 이런 금융 우회 전술은 제재 국면에서 더욱 정교해지는 양상이다.

다층 제재망 가동

미국은 이란 금융기관과 중개상, 해외 페이퍼컴퍼니까지 포괄하는 제재를 단행했다. 달러 결제 차단은 물론 제3국 은행의 거래도 감시 대상이다. 유럽과 아시아 금융기관들은 이란 관련 거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2차 제재 위협이 현실화되면 국제 금융망에서 배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테헤란의 선택지

이란은 두 가지 경로를 모색 중이다. 첫째는 중국·러시아와의 비달러 결제 확대다. 위안화와 루블화 기반 무역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 둘째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우회다. 하지만 미국의 블록체인 추적 기술도 고도화되고 있어 실효성은 제한적이다. 제재가 장기화하면 이란 내부의 경제 불만이 정치적 압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주 묻는 질문

자선단체를 통한 자금세탁은 어떻게 이뤄지나?

합법적 구호 활동과 불법 자금 이동을 혼합하는 방식이다. 기부금 일부는 실제 구호에 쓰이지만 상당액이 중개상을 거쳐 군사 목적으로 전용된다. 복잡한 송금 경로와 현금 거래가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제재 강화가 이란 핵 협상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협상 재개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테헤란은 제재 완화 없이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제적 압박이 커지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유인도 함께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