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 수도 사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예고하면서 후티 반군과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후티군은 즉각 성명을 내고 사나가 공격받을 경우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보복 타격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경고 메시지의 배경
사우디 연합군이 언급한 '질적 작전'이라는 표현은 정밀타격 작전을 뜻하는 군사용어다. 2015년 개입 이후 대규모 공습을 여러 차례 단행했지만, 이번처럼 사전 공개 경고는 이례적이다. 작년 오만 중재로 휴전 분위기가 조성된 이후 양측은 제한적 교전만 이어왔다. 지난달부터 후티군의 드론 공격이 다시 증가했고, 사우디 남부 국경도시가 수차례 피격당했다. 연합군은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역내 파급 영향
후티의 리야드 보복 경고는 단순 허세가 아니다. 2019년 9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시설이 드론과 순항미사일로 공격받아 전 세계 석유 공급의 5%가 일시 중단된 전례가 있다. 국제 유가는 이란과의 긴장 고조 속에 이미 불안정한 모습이다. OPEC는 최근 2027년까지 석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예멘발 공급 차질 가능성은 시장 변수로 작용한다. 실시간 지정학 리스크를 추적하는 WARX.LIVE에서는 중동 지역 경보 수위가 올라간 상태다.
향후 시나리오
첫째는 사우디의 제한적 공습과 후티의 상징적 보복으로 긴장이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마무리되는 경우다. 양측 모두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둘째는 공습이 민간인 피해를 낳고 후티가 리야드 심장부를 실제 타격할 경우다. 이란이 배후에서 군사 지원을 확대하면 걸프 전역으로 확전될 위험이 있다. 이란 남동부에서는 최근 파테미윤 민병대원 20명 이상이 사상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역 전체가 연쇄 충돌의 뇌관을 안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어떻게 수도 리야드를 타격할 수 있나?
이란제 바드르와 쿠드스 시리즈 탄도미사일, 사마드 계열 무장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사거리는 1000km를 넘어 리야드까지 충분히 닿는다.
사우디는 왜 이 시점에 공습을 예고했나?
국내 여론과 왕실 내 강경파 압박이 크다. 후티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반복되자 더 이상 방어만 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