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타격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사우디 당국은 즉각 보복 조치를 천명했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티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타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후티 반군의 리야드 공항 습격에 12명 사망…사우디 보복 예고

걸프 안보 체제의 균열

리야드 공항 공격은 2019년 아브카이크 석유시설 드론 공습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민간시설 타격이다. 후티는 그동안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와 석유시설을 주로 노렸지만, 이번엔 수도 한복판의 국제공항을 겨냥했다. 파키스탄은 사우디와의 방위협약을 재확인하며 걸프 동맹 체제 강화에 나섰다. WARX.LIVE는 이번 공격이 예멘 내전의 새로운 국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시장 긴장 고조

사우디의 보복 작전이 본격화하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 해상 운송로가 타격받을 가능성이 크다. 오만만 해역에서는 유조선 관련 사건이 보고되는 등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예멘 타이즈 지역 병원들은 후티의 포위 작전으로 붕괴 직전이라고 예멘 정부가 밝혔다. 중동 전쟁과 에너지 위기를 주제로 한 태국 재정회의가 이 시점에 열린 것도 우연이 아니다.

확전과 중재의 기로

사우디가 대규모 공습으로 맞받아칠 경우, 이란의 직간접 개입 여지가 커진다. 트럼프의 이란 타격 발언은 미국의 군사 옵션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국제사회의 중재 압력이 강화되면 사우디-후티 간 휴전 협상이 재개될 수도 있다. 다만 공항 공격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단기 타협은 어려워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어떻게 리야드까지 공격할 수 있나

후티는 이란제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사거리와 정밀도가 크게 향상됐다. 예멘 북부에서 리야드까지는 약 800km로, 후티의 주력 미사일 사거리 안에 든다.

사우디의 보복은 어떤 형태가 될까

2015년 이후처럼 예멘 북부 후티 거점에 대한 공습이 유력하다. 다만 민간 피해를 우려해 정밀 타격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며, 지상군 투입보다는 공중 작전 위주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