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아 여러 명이 다쳤다. 현지 시각으로 공항 시설 일부가 타격을 받았으며, 당국은 즉각 보안 태세를 강화하고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사우디 리야드 공항 공격에 부상자 발생…중동 긴장 고조

걸프 인프라 타깃 공격 재개

사우디 공항 시설에 대한 공격은 2019년 아람코 석유시설 드론 공격 이후 산발적으로 이어져왔다. 특히 최근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조치가 시행되면서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리야드는 걸프협력회의(GCC) 핵심 국가이자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으로, 이번 공격은 미국 주도의 봉쇄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WARX.LIVE 등 실시간 분쟁 모니터링 플랫폼에서는 이번 공격 직후 걸프 지역 안보 경계 수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과 물류 대란 우려

사우디는 하루 900만 배럴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다. 공항 공격이 석유 수출 인프라로 확대될 경우 국제 유가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이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5분의 1이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걸프 내륙 시설까지 위협받으면 공급망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사우디는 홍해 연안 송유관을 통해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수출 경로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 역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반경 안에 있다.

확전과 외교, 두 갈림길

향후 전개는 두 갈래로 나뉜다. 첫째, 사우디가 이번 공격의 배후를 특정하고 보복에 나설 경우 중동 전역이 직접 교전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둘째,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사우디도 긴장 완화 국면에 동참할 가능성이다. 다만 리야드 공항 공격은 협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며, 걸프 국가들의 안보 불안을 자극해 역내 군비 경쟁을 재점화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공격 주체는 누구인가?

사우디 당국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과거 사례를 보면 예멘 후티 반군이나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 조직이 주요 용의선상에 오른다. 후티는 그동안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사우디 영토를 수차례 공격해왔다.

한국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한다.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 중 하나로, 걸프 지역 불안정은 곧바로 정유사 조달 비용 상승과 국내 유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물류 대란이 장기화하면 제조업 원가 부담도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