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공항 당국과 현지 매체들은 공격이 예멘 후티 반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우디 리야드 공항 공격으로 12명 사망…후티 반군 소행 추정

장거리 타격 능력 과시한 후티

후티 반군은 2015년 내전 발발 이후 사우디 영토를 수차례 공격해왔지만, 수도 중심부의 민간 공항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리야드는 예멘 국경에서 북쪽으로 8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이번 공격은 후티의 미사일 사정거리가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이란의 기술 지원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WARX.LIVE 등 국제안보 전문 플랫폼들은 후티가 최근 이란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확보했을 가능성을 지적해왔다.

에너지 시장 긴장 재점화

이번 공격으로 걸프 지역 안보 불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이며, 리야드 공항은 중동 물류 허브 중 하나다. 공격 직후 항공편 일부가 지연되거나 우회했다. 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우디 정부는 아직 공식 대응 방침을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예멘 내 후티 거점에 대한 보복 공습 가능성이 높다.

확전과 외교, 두 갈림길

첫 번째 시나리오는 사우디의 강력한 군사 대응이다. 아브라함 협정 이후 이스라엘과의 협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오만 등 중재국을 통한 대화 재개다. 사우디는 최근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동 전체의 안정을 좌우할 열쇠가 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사우디를 공격하나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 반군에 맞서 정부군을 지원해왔기 때문이다. 후티는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사우디를 주적으로 간주한다.

이번 공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인 원유 시설 타격은 아니지만, 사우디 본토 안보 불안이 커지면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돼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