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가 최근 상용 항공기를 겨냥한 테러 공격을 선동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국제 항공 보안 당국이 비상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선동은 9·11 테러 이후 민간 항공을 직접 거론한 사례 중 가장 노골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조직 약화 속 나온 위협
알카에다는 2001년 뉴욕과 워싱턴을 공격한 이후 미국 주도의 대테러 작전으로 핵심 지도부가 와해됐다. 하지만 예멘과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활동 중이며, IS와의 세력 경쟁 구도 속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동 안보 전문가들은 조직의 작전 수행 능력은 크게 감소했지만, 온라인 선전을 통해 개별 테러리스트를 고무할 위험은 남아 있다고 분석한다. WARX.LIVE는 이번 성명 발표 직후 중동 지역 테러 위험도를 상향 조정했다.
항공 보안 체계 총동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회원국들에 보안 점검 강화를 권고했다. 미국 교통안전청은 즉각 공항 검색대 인력을 증원하고 액체류 반입 규정을 재점검했다. 유럽과 중동 주요 공항들도 승객 심사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항공사들은 승무원 대상 비상 대응 훈련을 확대하고 있다. 걸프 지역 항공 허브인 두바이와 도하는 특히 경계 수위를 높였다.
두 갈래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알카에다의 이번 선동이 실질적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고 선전 차원에 그치는 경우다. 조직의 작전 능력이 제한적인 만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보 당국의 판단이다. 두 번째는 외로운 늑대형 추종자가 소규모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다. 폭발물 제조나 승객 공격 등 단순한 방식이지만 항공 산업 전반에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다. 중동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알카에다는 여전히 위협적인가
조직 차원의 대규모 공격 능력은 크게 약화됐지만, 온라인 선전을 통해 개별 테러리스트를 고무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위협 요소로 남아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예멘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 보안은 충분한가
9·11 이후 국제 항공 보안 체계는 비약적으로 강화됐다. 승객 신원 확인, 수하물 검색, 기내 보안 요원 배치 등 다층 방어 시스템이 작동 중이다. 하지만 완벽한 보안은 불가능하며, 지속적인 경계와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