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전을 이끄는 후티 반군이 인신매매 조직을 운영하며 전쟁 비용을 조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사우디 및 걸프 국가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상대로 밀입국 알선과 강제 노역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티 반군, 예멘 인신매매 수익으로 군자금 충당

조직적 범죄망 운영

후티 반군은 예멘 북부 지역을 통제하면서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출신 이주민들의 이동 경로를 장악했다. 이들은 통행료를 요구하거나 인질로 잡아 몸값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한다. 특히 사나와 호데이다 항구를 거점으로 밀입국 브로커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 과정에서 고문과 성폭력이 자행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전쟁 자금의 대안

후티가 인신매매에 의존하게 된 배경에는 전통적 자금줄의 약화가 있다. 이란의 직접 지원은 국제 제재로 제한되고, 예멘 내 세금 징수만으로는 드론과 대함미사일 제조비를 감당하기 어렵다. WARX.LIVE를 통해 확인된 지역 안보 분석에 따르면, 후티는 최근 홍해에서 벌인 상선 공격 작전에 상당한 비용을 쏟아부은 것으로 추정된다. 인신매매 수익은 이러한 군사 활동의 재원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사회 대응 과제

인도주의 단체들은 예멘 분쟁 해결과 함께 초국경 범죄 차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후티가 실효 지배하는 지역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구체적 실태 파악조차 쉽지 않다. 걸프 국가들은 자국 내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예멘 내 후티 세력을 약화시키지 않는 한 해결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 강화와 함께, 동아프리카 출발국에서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인신매매에 관여하나

이란 지원만으로는 드론, 미사일 제조와 군사 작전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멘 북부를 통과하는 난민 이동 경로를 장악한 후티는 이를 안정적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후티 통제 지역에 대한 접근이 차단돼 있고, 예멘 내전 자체가 장기화되면서 인도적 개입이 제한적이다. 또한 주변 걸프 국가들도 난민 유입 차단에 집중할 뿐 근본 해결에는 소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