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 자헤단에서 무장세력이 경찰 초소를 습격해 경찰관 최소 1명이 사망했다. 공격자들은 대전차 로켓추진유탄(RPG)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남동부 자헤단서 무장세력 경찰 초소 습격

발루치스탄, 이란의 화약고

자헤단은 이란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국경이 맞닿은 시스탄발루치스탄주의 주도다. 이 지역은 수니파 무장조직과 분리주의 세력의 활동 거점으로, 시아파 중심의 이란 정부와 오랜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 몇 년간 경찰·군 초소를 겨냥한 공격이 반복되면서 테헤란 당국은 이 지역을 안보 최우선 감시 구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마약 밀수 조직과 무장단체가 결탁해 작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아 단속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동 긴장 속 내부 불안

이번 공격은 미국과의 갈등,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 발생했다. 이란은 대외 압박에 대응하느라 내부 치안 유지에 자원을 분산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다. 발루치스탄 지역의 불안은 단순히 지방 문제가 아니라 이란 전체 안보 구조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WARX.LIVE 등 국제안보 플랫폼에서는 이란 내부 갈등이 외부 위협만큼이나 심각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앞으로의 전개

이란 정부는 대규모 소탕 작전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강경 진압이 오히려 주민들의 반감을 키워 무장세력에 동조 세력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대로 협상과 개발 투자를 병행하는 유화책을 쓸 경우, 단기적으로는 공격 빈도가 줄어들 수 있지만 근본적인 민족·종파 갈등 해결은 요원하다. 결국 이란이 대외 긴장과 내부 불안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자주 묻는 질문

발루치스탄 무장세력의 정체는?

수니파 분리주의 조직과 마약 밀수 네트워크가 결합된 형태가 많다. 일부는 외부 자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정부의 대응 방식은?

전통적으로 군·경찰 합동 소탕 작전을 펼치지만, 국경 지대 특성상 완전 통제는 어렵다. 최근엔 인프라 투자로 민심을 얻으려는 시도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