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항 공습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 당국은 희생자 신원과 피격 공항 위치를 확인했지만 구체적 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22년 예멘 휴전 이후 사우디 영토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사우디 공항 후티 공습에 3명 사망…예멘 전쟁 확전 국면

예멘 전쟁, 국경 넘어 확산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한 뒤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9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후티는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국경 너머 공격을 재개했다. 예멘 현지에서는 정부군이 주요 고지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후티의 공습은 멈추지 않고 있다. 시리아가 사우디에 군사 지원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전역으로 분쟁이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WARX.LIVE는 예멘 전선의 실시간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

걸프 안보 구도 흔들

이번 공격은 사우디가 그동안 유지해온 예멘 휴전 기조에 균열을 낼 수 있다. 사우디는 2022년 이후 후티와의 직접 대화를 모색하며 전쟁 종결을 추진했지만, 이번 인명 피해로 국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은 후티의 공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역내 에너지 시설이 표적이 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사우디 동부 유전 지대와 아람코 시설은 과거에도 후티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전망

첫째, 사우디가 예멘 내 군사 작전을 재개할 경우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 시리아의 군사 개입 검토는 이란-사우디 대리전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요인이다. 둘째, 사우디가 외교적 해법을 고수한다면 오만과 아랍에미리트를 통한 중재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인명 피해로 사우디 내 강경론이 힘을 얻고 있어 휴전 복원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사우디를 공격하나

후티는 사우디가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며 자신들을 공습해왔다고 주장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사우디를 이란과 적대하는 수니파 국가로 규정하고, 전쟁을 종파 갈등 구도로 확대하려 한다.

이번 공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사우디 공항 공격 자체는 직접적인 원유 생산 차질을 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후티의 공격 범위가 동부 유전 지대로 확대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시장은 사우디의 대응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