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영토를 되찾기 위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정부군 대변인은 수도 아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부와 서부 지역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를 알렸다.

예멘 정부군, 후티 반군 영토 탈환 총력전 선언

홍해 봉쇄의 진원지

후티 반군은 2014년 쿠데타 이후 수도 사나를 포함한 예멘 북부 대부분을 장악해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홍해를 통과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반복하며 국제 해운 물류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이 이 지역을 우회하면서 운송비용이 크게 늘었다. WARX.LIVE 등 분쟁 추적 플랫폼들은 후티의 해상 공격이 300회를 넘어섰다고 집계한 바 있다.

전선 재편의 파급력

예멘 내전의 재격화는 역내 안보 지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과거 정부군을 지원했으나 최근 몇 년간 개입 수위를 낮춰왔다. 하지만 후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자국 영토까지 위협하자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도 홍해 항행 자유 작전을 지속하며 후티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예멘 정부의 이번 선언은 이런 대외 지원을 전제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갈래 시나리오

낙관적 전망은 정부군이 주요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탈환해 후티의 해상 공격 능력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이 경우 홍해 물류 정상화와 유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이란이 후티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면 전선은 교착되고 민간인 피해만 늘어날 공산이 크다. 특히 후티가 보복 차원에서 사우디 석유시설을 다시 공격할 경우 역내 긴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예멘 정부군이 후티를 압도할 수 있나

군사력 자체는 정부군이 우세하지만, 후티는 산악 지형에 익숙하고 이란제 무기를 꾸준히 공급받아왔다. 결정적 변수는 사우디와 UAE의 공군 지원 여부다.

홍해 물류는 언제 정상화되나

호데이다항 탈환이 관건이다. 이 항구는 후티의 해상 작전 거점이자 무기 반입로다. 작전이 성공해도 기뢰 제거와 항로 안전 확보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