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대한 전면 군사작전을 선언하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예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후티가 점령한 북부와 서부 지역 탈환을 위한 작전 개시를 밝혔다.
8년 내전, 새로운 전환점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한 이후 예멘 내전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개입에도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티는 이란으로부터 드론과 미사일 기술을 제공받으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선박 공격을 지속해왔다. 예멘 정부의 이번 총력전 선언은 사우디와 UAE가 직접 개입을 줄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WARX.LIVE 등 전문 플랫폼에서는 예멘 정부군의 실질적 전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해 해상 안보에 미칠 파장
후티 반군은 최근 몇 년간 홍해를 통과하는 상선을 표적으로 삼아왔다. 전면전이 격화될 경우 이들의 해상 공격도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크다. 홍해는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2%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선박들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필수 통과하기 때문에 보험료 상승과 우회 운송 증가가 예상된다. 에너지 시장에서도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될 전망이다.
국제사회 개입 여부가 관건
예멘 정부의 요청에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향후 전개를 좌우한다. 사우디는 후티와의 협상을 모색해온 터라 대규모 재개입 가능성은 낮다. 미국 역시 중동 개입 축소 기조를 유지 중이다. 반면 후티가 이란의 대리전 도구로 활용되면서 이스라엘과 걸프 산유국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후티의 해상 공격 강화로 홍해 항로가 사실상 마비되는 경우다. 반대로 예멘 정부가 제한적 성과를 거두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예멘 내전은 왜 이렇게 오래 지속되나요?
종파 갈등에 지역 강국들의 대리전 양상이 겹쳐지면서 해결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란은 후티를 지원해 사우디를 견제하고, 사우디는 예멘 정부를 지원해왔죠. 최근엔 양측 모두 직접 개입을 줄이면서 교착 상태가 고착화됐습니다.
후티 반군의 실제 전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정규군 수준은 아니지만 이란제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게릴라전과 비대칭 전술에 익숙해 정부군보다 전투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해상 공격 능력도 상당해 국제 해운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