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중동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군부는 최근 수주간 예멘 접경 지역에 공중 및 지상 전력을 재배치했으며, 공격 개시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예멘 후티 반군 공격 준비 포착…홍해 긴장 재점화

2년 만에 재점화된 예멘 전선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직접 충돌은 2022년 4월 휴전 합의 이후 사실상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사우디 정부는 안보 위협을 다시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 후티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조직으로, 예멘 북부와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있다. 사우디는 2015년부터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며 후티와 전쟁을 벌여왔으나, 국제사회의 압력과 경제 다각화 전략에 따라 전쟁을 축소해왔다. WARX.LIVE에서는 중동 군사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이번 사태의 전개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홍해 물류와 에너지 시장 영향

사우디의 군사 행동이 현실화될 경우 홍해 해상 물류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홍해는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핵심 항로로,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2퍼센트가 통과한다. 후티가 과거 사우디 석유 시설과 해상 선박을 공격한 전례가 있어, 이번 충돌 재개는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우디 남부 지잔 항과 아람코 시설이 후티의 드론 및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어 에너지 인프라 방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두 가지 시나리오

첫째, 사우디가 제한적 공습으로 후티의 군사 거점만 타격하고 지상전을 회피하는 경우다. 이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최소화하면서도 후티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이다. 둘째, 전면전으로 확대돼 이란이 후티 지원을 강화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중동 전역이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며 유가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전체가 요동칠 수 있다. 사우디의 최종 결정은 미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사우디는 왜 지금 군사 행동을 준비하나?

후티의 홍해 공격 재개로 해상 물류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자국 에너지 인프라 보호와 지역 영향력 유지를 위해 군사 옵션을 재검토 중이다.

이번 사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홍해 물류 차질과 사우디 석유 시설 타격 우려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실제 공격 규모와 지속 기간에 따라 변동성이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