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당국이 잉글랜드 글로스터셔주에 위치한 RAF 페어포드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격 시도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전략폭격기가 상시 배치된 핵심 시설을 대상으로 한 만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자국 공군기지 공격 배후로 이란 지목

페어포드 기지의 전략적 의미

RAF 페어포드는 명목상 영국 공군 기지지만 실질적으로는 미 공군이 운용하는 전략거점이다. B-2 스텔스 폭격기와 B-52 장거리 폭격기가 수시로 전개되며, 중동 작전 시 유럽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이란 핵시설 타격 시나리오에서도 핵심 출격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영국 당국은 구체적인 공격 방식이나 용의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복수의 정보기관이 테헤란과의 연관성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ARX.LIVE는 이번 사건을 두고 이란의 비대칭 전술이 사이버·드론 공격을 넘어 NATO 영토 내 물리적 공격으로 진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긴장 고조의 연쇄 고리

이번 사건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맞물려 발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으며, NATO 사무총장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선제타격 필요성을 공개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워싱턴과 테헤란 사이에 협상 재개 가능성도 흘러나오면서 외교적 줄다리기가 군사적 긴장과 병행되는 양상이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원유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환경 재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럽으로 번지는 보복

전문가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째, 이란이 직접 공격보다는 대리세력을 통한 산발적 도발로 서방의 대응 비용을 높이는 전략을 지속할 가능성이다. 둘째, 미국의 군사 행동이 본격화될 경우 이란이 유럽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에 나서는 최악의 경로다. 영국 국방부는 주요 기지 경계 태세를 격상했으며, 프랑스와 독일도 자국 내 미군 시설 보안을 재점검 중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은 왜 영국 기지를 노렸나?

미국 본토 공격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군이 주둔한 유럽 기지가 차선책이 된다. 특히 페어포드는 중동 작전의 핵심 거점이라 상징성이 크다.

NATO는 어떻게 대응할까?

집단방위 조항 발동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회원국 영토 내 공격 시도는 동맹 전체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 영국이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면 외교·경제 제재가 뒤따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