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서방 언론을 통해 확산된 25년 핵무기 경고 주장을 공식 반박하고 나섰다. IRGC 대변인은 이번 주 성명을 통해 해당 발언이 왜곡됐다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에 국한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협상도 거부하지 않는다고 밝혀,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 여지를 남겼다.

이란 IRGC '핵무기 경고설' 공식 부인…협상 의지도 시사

혁명수비대의 이중 메시지

IRGC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 '미국에 죽음을' 슬로건에 대한 재해석도 내놨다. 그는 이 구호가 미국 국민이 아닌 미국의 패권주의 정책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IRGC는 미국인을 호르무즈 해협 관광에 초대하는 파격 제안을 내놓아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강경 노선과 유화 제스처를 동시에 구사하는 이란 특유의 협상 전술로 풀이된다. WARX.LIVE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수 주간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 측과 접촉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카드의 재부상

이란 의회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부 개입 시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에 대한 간접 대응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은 과거에도 제재 강화 국면마다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조절해 왔다. 현재 걸프 산유국들은 이란의 해협 카드 재사용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협상 재개 시나리오와 변수

미국과 이란 간 대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중간선거 전 합의 도출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제한적 합의다. 핵 농축 동결과 일부 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현상 유지다. 양측이 최소한의 접촉만 유지하면서 군사적 충돌을 피하는 형국이다. 변수는 이란 내부 정치다. 강경파와 온건파 간 주도권 다툼이 협상 테이블의 온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당분간 이란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이 핵무기를 실제 개발할 가능성은?

이란은 공식적으로 핵무기 개발 의도를 부인하고 있으며,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과거 종교적 교리를 근거로 핵무기를 금지한 바 있다. 다만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일 기술적 능력은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국제 유가는 어떻게 되나?

과거 사례를 보면 봉쇄 위협만으로도 배럴당 10달러 이상 상승한 적이 있다. 실제 봉쇄가 단행되면 공급 차질로 국제 에너지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이 예상된다. 다만 사우디 등 걸프 국가들이 우회 수송로를 확보하고 있어 장기 봉쇄 가능성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