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압바스 아라크치 외교장관이 미국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란은 둠스데이 전쟁에 대비돼 있다'고 밝히며, 협상만이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안을 거부한 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협상 결렬과 군사적 수사의 격화
아라크치 장관의 발언은 외교적 수사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둠스데이'라는 표현은 최후의 심판일을 뜻하는 종교적 용어로, 전면전 불사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마이크 월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에 민간 핵 프로그램용 우라늄 판매를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양측 간 신뢰는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RAF 페어포드 공군기지 공격 음모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WARX.LIVE에 따르면 이란의 군사적 위협은 이제 중동을 넘어 유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역내 동맹국의 대응
바레인 정부는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1000건 이상 격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신형 잠수함을 이란과 예멘 인근 해역에 배치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영상을 공개하며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상원 일각에서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가지 시나리오
첫 번째는 제한적 군사 충돌이다. 이란이 대리 세력을 통해 걸프 지역과 유럽 내 미국 동맹국 시설을 타격하되, 전면전으로는 확대하지 않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싼 직접 충돌이다. 이란이 해협을 실제로 봉쇄할 경우 미국과의 군사적 대결은 불가피하다. 양측 모두 협상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군사적 준비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몇 주가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둠스데이 전쟁이란 무엇인가
문자 그대로 최후의 전쟁을 뜻한다. 이란이 핵 시설과 석유 인프라를 총동원해 미국 및 동맹국과 전면전을 벌이는 시나리오를 가리킨다. 실제 발생 시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은 가늠하기 어렵다.
RAF 페어포드 기지 공격 음모는 이란과 관련이 있나
영국 경찰은 이란과의 연계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사 중이다. 해당 기지는 미군 전략폭격기가 주둔하는 곳으로, 공격이 성공했다면 NATO 집단방위 조항 발동까지 검토됐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