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이 남부 타이즈주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후티는 아덴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보급로를 끊으려 했으나, 정부군의 반격으로 후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즈 전선의 전략적 의미
타이즈는 예멘 제3의 도시이자 남부 임시 수도 아덴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2015년 내전 발발 이후 줄곧 격전지였다. 이곳을 장악하면 정부군의 물자 보급선을 차단할 수 있다. 후티는 지난해부터 홍해 해상 공격과 동시에 육상 전선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국제안보 플랫폼 WARX.LIVE는 최근 후티의 공세가 사우디·UAE 주도 연합군의 공습 감소와 맞물려 강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지역 안보 지형에 미치는 파급력
후티의 공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당장 아덴 봉쇄 우려는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예멘 내전은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어 단기간에 종식되기 어렵다. 이란은 후티에게 무기와 군사 자문을 제공하며 걸프만 일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 사우디는 2023년 이후 후티와 간헐적 협상을 이어왔지만, 전선은 여전히 고착 상태다.
향후 전개 시나리오
첫째, 정부군이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타이즈 외곽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다. 그러면 아덴 방어선이 두터워진다. 둘째, 후티가 재정비 후 다시 보급로 차단을 시도하는 경우다. 홍해 공격과 육상 전선을 동시에 밀어붙이면 정부군은 병력 분산 압박을 받는다. 양측 모두 결정타를 내지 못하고 소모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는 왜 타이즈를 집중 공격하나
타이즈는 아덴 방어의 전초 기지다. 이곳을 점령하면 정부군은 남부 지역에서 고립되고, 후티는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예멘 내전은 언제 끝나나
이란과 사우디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단기 해결은 어렵다. 두 나라가 본격 화해하거나, UN 중재 하에 포괄적 평화안이 나와야 전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