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직후 6개월여 만에 대화 테이블에 복귀했다. 양측은 최근 제3국을 통해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로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던 상황에서 나온 외교적 전환점이다.
극단으로 치달은 긴장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 '전멸(annihilation)'을 경고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에 맞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특별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카타르가 중재에 나서며 이란 측은 미국과의 휴전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WARX.LIVE 등 국제안보 전문 플랫폼들은 양측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주목해왔다.
걸프 지역 파장
이란은 최근 걸프 아랍 국가들을 상대로 전쟁 배상금을 요구하며 외교 공세를 강화했다. 이는 미국 주도 봉쇄에 동참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우디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촉구하며 에너지 수송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상 봉쇄는 글로벌 유가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 가지 시나리오
첫째는 카타르 중재가 성공해 제한적 합의가 도출되는 경우다. 미국이 일부 제재를 완화하고 이란이 핵 프로그램 동결에 응하는 절충안이다. 둘째는 협상이 결렬되고 군사 충돌이 본격화하는 최악의 경로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전투력 강화 계획이 현실화되면 역내 대리전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양측 모두 협상 카드를 쥔 채 군사적 준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대화가 과거 협상과 다른 점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일변도 기조 속에서 나온 첫 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타르가 중재자로 나선 것도 이전 오만 중재와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양측 모두 최대 압박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실질적 타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언제 풀리나?
협상 초기 단계에서 봉쇄 해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미국은 봉쇄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고, 이란은 후티 반군 등 대리 세력을 통한 맞대응을 준비 중이다. 최소 수주에서 수개월간 긴장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