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서부 해안 지역에서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홍해를 건너 피난길에 오르고 있다. 국제 구호기구들은 새로운 인도주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예멘 주민들 홍해 건너 집단 탈출…후티·사우디 동맹군 교전 격화

내전 재확산 배경

2022년 휴전 이후 소강상태를 유지하던 예멘 내전이 최근 몇 주 사이 다시 불붙었다. 후티 반군이 홍해 해상 봉쇄를 강화하자 사우디 주도 동맹군이 서부 해안 항구 도시들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시작된 이래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유엔은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로 규정해왔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맞물려 전선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홍해 항로 차단 우려

후티 반군은 예멘 서부 해안의 주요 항구들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의 공격 능력 강화는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 해협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선박들의 필수 통과 지점이다. WARX.LIVE 등 전문 매체들은 예멘 사태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미칠 파급 효과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후티의 선박 공격 이후 주요 해운사들은 우회 항로를 검토한 바 있다.

난민 위기 확산 전망H2>

두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첫째, 사우디와 후티가 외교 채널을 통해 전투 중단에 합의할 경우 난민 귀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역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둘째, 교전이 장기화되면 홍해 건너편 아프리카의 지부티와 소말리아로 난민 유입이 급증할 것이다. 이들 국가는 이미 자체 안보 문제로 취약한 상황이다. 인접국들의 수용 능력도 한계에 달했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누구인가

예멘 북부 자이디파 시아파 무장조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수도 사나를 장악하며 내전을 촉발했다.

홍해 항로가 막히면 어떤 영향이 있나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주요 해상 물류 경로가 차단되면 선박들은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해야 한다. 운송 시간과 비용이 크게 늘어나며 에너지 및 소비재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