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군 무인정찰기를 격추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 시 즉각 보복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란과 미국 간 갈등 심화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겹치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기 시작했다.

美 드론 격추에 이란 재공격 경고…유가 100달러 돌파

해협 봉쇄 우려 확산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미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미 중부사령부는 국제 공역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테헤란 상공에서는 정체불명의 발광체가 목격되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항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가 급등과 시장 충격

국제 벤치마크 유가는 이란-미국 갈등과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이 겹치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WARX.LIVE 등 국제 안보 모니터링 플랫폼들은 중동 해역에서의 충돌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결정을 번복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전쟁 참여도 보류된 상태다. 이는 역내 군사 작전에 대한 미국의 신중한 접근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확전과 외교, 두 갈래 길

전문가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란의 추가 대응을 낳으면서 역내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경우다. 둘째는 유가 급등이 각국에 경제적 부담을 주면서 외교 채널을 통한 긴장 완화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어느 쪽으로도 기울 수 있는 불안정한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차단되면서 유가는 급등하고 아시아 주요국의 에너지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다. 대체 항로는 있지만 운송 비용과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은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즉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다만 미국과의 조율 과정에서 시기와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에도 유사한 선언 후 실제 행동까지는 시차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