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수백 대의 무인기를 동원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모스크바 시장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모스크바를 향한 공격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우크라 드론 수백대로 모스크바 대규모 공격

전쟁 양상의 변화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방어에 급급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러시아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수백 대 규모의 드론 편대 운용은 단순한 상징적 공격을 넘어 전략적 타격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작전 반경이 대폭 확대됐음을 입증한다.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드론 공격은 미사일 대비 비용 대비 효과가 높아 향후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

러시아 방공망의 시험대

모스크바는 러시아가 가장 중요하게 방어하는 도시다. 다층 방공체계가 구축돼 있지만 소형 드론 수백 대를 동시에 요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방공체계의 취약점이 드러났으며, 민간인 거주지역과 에너지 시설이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우파 정유소 공격에 이어 수도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향후 전개 시나리오

첫째, 러시아가 보복 공격을 강화할 가능성이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과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공격을 지속적 전략으로 삼을 경우 전쟁이 장기화되며 양측 민간인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드론 공격이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모스크바까지 드론을 보낼 수 있나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장거리 드론과 개조된 상업용 드론을 혼합 운용하고 있다. 소형 드론은 레이더 탐지가 어렵고 저고도 비행으로 방공망을 우회할 수 있다.

이번 공격이 전쟁 향방에 미치는 영향은

모스크바 공격은 러시아 국민에게 전쟁이 더 이상 먼 곳의 일이 아님을 각인시킨다. 푸틴 정부에 대한 내부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동시에 강경 대응 요구도 증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