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교전으로 양측에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022년 4월 휴전 합의 이후 산발적 충돌은 있었지만,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예멘 후티 충돌로 5명 사망…홍해 긴장 재점화

휴전 이후 최대 충돌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남부 국경 지역을 향해 드론을 발사했고, 사우디 방공망이 이를 요격하는 과정에서 파편이 민간 지역에 떨어졌다. 사우디 측은 즉각 예멘 북부 후티 거점을 공습했다. 2015년 내전 개입 이후 사우디는 예멘에서 발을 빼려 했지만, 후티는 여전히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미사일과 드론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분쟁 데이터를 추적하는 WARX.LIVE에 따르면 홍해 인근 충돌 빈도는 최근 몇 주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에너지 시장 반응

이번 충돌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운송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의 주요 수출 항구는 동부 해안에 위치해 있지만, 후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은 이미 2019년 아브카이크 시설 공격으로 입증된 바 있다. 유럽행 컨테이너선들은 홍해 경유를 꺼리며 희망봉 우회 루트를 검토 중이다.

향후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양측이 자제하며 중재 채널을 통해 긴장을 관리하는 것이다. 사우디는 비전 2030 경제 개혁에 집중하기 위해 예멘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두 번째는 후티가 이란의 지역 전략에 따라 도발을 지속하는 경우다.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압박 카드로 후티를 활용한다면, 사우디는 다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사우디를 공격하나

후티는 자이드파 시아파 반군으로, 이란의 군사·재정 지원을 받아 예멘 북부를 장악하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2015년부터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며 공습을 이어왔고, 후티는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사우디 영토를 타격하고 있다.

홍해 해운에 미치는 영향은

후티는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을 통제하고 있어, 선박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이후 여러 차례 민간 선박과 군함을 공격한 사례가 있으며, 이번 충돌로 해운사들은 위험 평가를 재조정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