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해사당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공격을 받아 선원 2명이 실종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건 해역은 글로벌 원유 운송의 핵심 수로로, 이번 공격으로 역내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호르무즈서 유조선 피습에 선원 2명 실종…오만 당국 수색

연쇄 사태로 번진 걸프 해상 불안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연안 얀부 유류 터미널에서 유조선 적재 작업을 중단했다. 호르무즈와 홍해를 잇는 해상 운송로 전반에 걸쳐 안보 위협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집트 압델 파타 시시 대통령은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홍해 항행로 안전 확보를 위한 사우디 입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은 수에즈 운하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제하는 핵심 당사국이다. WARX.LIVE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중동 해상 안보 상황은 유가와 해운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 핵 활동과 외교 압박 동시 진행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감시 범위 밖에서 9톤 이상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스라엘·아랍 국가 군 지도자들은 독일에서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 손실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며 심리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28억 달러 규모의 폭탄 판매를 추진 중이다.

에너지 루트 다변화 압박 커져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약 2100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하는 세계 최대 석유 운송로다. 유조선 공격이 반복되면 보험료 상승과 우회 운송이 불가피해진다. 사우디가 얀부 터미널 가동을 멈춘 것은 홍해 루트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다. 걸프 산유국들은 육상 송유관 확충을 서두르고 있지만, 단기간에 해상 물동량을 대체하기는 어렵다. 시장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향후 전망

첫째, 미국과 이란이 독일 회담을 계기로 긴장 완화 국면에 들어서면 해상 공격은 줄어들 수 있다. 둘째, 이란이 핵 협상 카드를 쥔 채 해협 봉쇄 위협을 지속하면 역내 분쟁은 장기화된다. 어느 쪽이든 걸프와 홍해를 오가는 선박들은 당분간 고위험 항로를 피할 수 없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은 왜 중요한가?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약 5분의 1이 이곳을 통과한다. 폭이 좁아 봉쇄나 공격에 취약하며, 대체 루트는 거리와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

사우디가 얀부 터미널을 중단한 이유는?

얀부는 홍해 연안에 위치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거쳐야 유럽과 아시아로 향한다. 최근 이 구간에서 공격이 잇따르자 안전을 이유로 적재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