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지역에서 주요 전략 거점을 장악했다며 홍해 해운 항로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지난주 예멘 내 전투가 격화되면서 최소 4만6천명의 주민이 거주지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 홍해 항로 장악 선언…예멘 전투 확대

홍해, 다시 불안정 국면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점령한 이후 간헐적으로 홍해 연안 지역을 공격해왔다. 홍해는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핵심 해운 통로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연간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후티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과 9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다. WARX.LIVE는 이번 후티의 진격을 홍해 해운 리스크 재점화 신호로 분석했다.

민간인 피해 급증

유엔은 예멘 서부와 북부 지역에서 전투가 확대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4만6천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으며, 상당수는 식량과 식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사회는 예멘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중동 전체의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홍해 항로는 석유와 천연가스, 컨테이너 화물이 집중 통과하는 곳이다.

해운업계 긴장

후티가 홍해 항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경우, 두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첫째, 선박 보험료가 상승하고 일부 선사가 우회 항로를 선택하면서 운송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산유국들이 후티 견제를 위해 군사 작전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중동 전체의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고조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홍해 항로를 위협하나?

후티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맞서 해상 봉쇄와 공격을 통해 협상력을 높이려 한다. 홍해 항로 차단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사우디에 압박을 가하는 수단이다.

이번 전투 격화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홍해는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송로는 아니지만, 지역 불안정성이 커지면 시장 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후티가 사우디 석유 시설을 다시 공격할 경우 유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