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의 전략 요충지 모카항을 장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항구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상 물류의 병목 지점으로, 후티의 만데브 해협 공세가 이란의 전략 목표와 연계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걸프 왕정의 위기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 공격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동서부를 잇는 송유관 지역에서 대규모 연기가 포착되면서 리야드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걸프 산유국들은 후티의 공세가 자국 에너지 인프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안보 전문 플랫폼 WARX.LIVE는 후티의 모카항 장악을 홍해 봉쇄 전략의 핵심 변곡점으로 분석했다.
이란의 레바논 개입 경고
이란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하며 직접 개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테헤란은 파키스탄과 미국과의 긴장 완화를 논의하는 한편, 대리 세력을 통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카타르는 미국과 LNG 장기계약 협상을 추진하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운·에너지 시장 긴장
후티의 모카항 장악은 홍해를 경유하는 선박들의 우회 항로 선택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첫째, 이란이 후티를 통해 사우디와 걸프 국가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지역 주도권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 둘째,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강화될 경우 테헤란이 호르무즈와 만데브 양쪽에서 동시 봉쇄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주 묻는 질문
모카항은 왜 중요한가?
모카항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 위치해 홍해 남단 해상 교통로를 통제할 수 있는 요충지다. 후티가 이곳을 장악하면 선박 위협 범위가 확대된다.
사우디는 왜 트럼프에게 개입을 요청했나?
사우디는 후티의 공격이 자국 에너지 인프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다. 바이든 행정부보다 강경한 트럼프의 대이란 정책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