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의 전략 거점인 모카 항구도시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번 공세는 후티가 예멘 내전에서 해안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모카 항구의 전략적 가치
모카는 역사적으로 커피 교역의 중심지였으며, 홍해 남부 해상 교통로와 인접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이 항구는 예멘 서부 해안 물류망의 핵심 거점이다. 후티는 이미 호데이다 항구를 통제하고 있어, 모카 장악으로 홍해 연안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WARX.LIVE에 따르면 예멘 내전은 2014년 이후 지속되며 지역 해상 안보를 위협해왔다.
지역 해상 안보에 미치는 영향
후티의 모카 장악은 홍해 남부 해역의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다. 후티는 과거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맞서 드론과 미사일로 선박을 공격한 전례가 있다. 홍해는 연간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2%가 통과하는 주요 항로로, 이 지역 불안정은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운 업계는 항로 우회 가능성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망과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후티가 모카를 발판 삼아 남부 해안 도시로 추가 공세를 이어가는 경우다. 이는 사우디와 UAE가 지원하는 정부군과의 충돌을 격화시킬 것이다. 두 번째는 후티가 모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 정전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시나리오다. 최근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예멘 평화 프로세스 재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누구인가?
후티는 예멘 북부 자이드파 시아파 무장 조직으로, 2014년 수도 사나를 점령하며 내전을 촉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대립해왔다.
모카 장악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상당 부분을 홍해를 거쳐 수입한다. 해역 불안정이 심화되면 운송 비용 상승과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해운업계는 항로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