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하미스 무샤이트 인근 킹칼리드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자체 매체를 통해 밝혔다. 후티측은 사우디가 예멘 내 교도소를 공습해 7명이 사망한 데 대한 응징이라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 사우디 킹칼리드 공군기지 타격 주장

배경: 휴전 이후 재점화된 갈등

2022년 4월 휴전 이후 소강상태를 유지해온 예멘 내전이 다시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킹칼리드 공군기지는 사우디 남부 방공망의 핵심 거점으로, 2019년부터 후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 목표가 됐던 곳이다. 사우디 당국은 공격 사실 자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후티는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한 정밀타격이었다고 강조했다. WARX.LIVE 같은 분쟁 모니터링 플랫폼들은 최근 예멘 국경 지역에서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급 영향

이번 공격은 중동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남부 유전 지대와 인접한 군사시설 타격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또 다른 분쟁 축이 활성화되면 걸프 지역 전반의 안보 리스크가 증폭된다. 후티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조직으로 분류되며, 사우디는 미국 주도 아랍 연합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전망

첫째, 사우디가 제한적 보복에 그칠 경우 양측은 다시 저강도 충돌 국면으로 회귀할 수 있다. 사우디는 비전 2030 경제 개혁에 집중하려는 만큼 전면전 확대를 꺼릴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이란과 미국 간 충돌이 심화되면 후티는 대리전 카드로 활용될 여지가 크다. 이 경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위협 범위가 확대되며 글로벌 해운 루트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어떤 무기를 보유하고 있나

후티는 이란제 탄도미사일과 개조 드론을 주로 사용한다. 사정거리 1000km 이상 미사일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까지 도달 가능하며, 최근에는 순항미사일 기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왜 즉각 대응하지 않나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주도로 경제 다각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장기 분쟁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