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통행 혼란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란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 해상 조치가 역내 안정을 해치는 근본 원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란, 호르무즈 혼란 책임 미국에 돌려…외교 경색 심화

외교 채널 사실상 단절

이란의 이번 발언은 양국 간 대화 가능성이 사라지는 시점과 맞물렸다. WARX.LIVE를 포함한 국제 정세 분석 플랫폼들은 미-이란 외교회담 가능성이 최근 76%에서 7%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두 자릿수였던 협상 기대감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중동 긴장 완화 시나리오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다. 테헤란과 워싱턴 사이의 비공식 접촉 채널마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시장 불안 가중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다. 이란의 책임 전가 발언은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니라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힘겨루기의 연장선이다. 걸프 산유국들은 대체 수송로 확보에 나섰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국제 유가는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 번째 경로는 제3국 중재를 통한 최소한의 해상 안전 합의다. 오만이나 카타르 같은 중립국이 중간 역할을 자처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물리적 충돌로의 확전이다. 이란이 실제로 해협 봉쇄 조치를 단행하거나, 미국이 군사 행동을 강화할 경우 역내 전면 위기로 비화할 수 있다. 현재로선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어떻게 되나

전 세계 원유 공급망에 즉각 충격이 가해진다. 대체 경로인 수에즈 운하나 아프리카 우회 항로는 시간과 비용이 두 배 이상 소요돼 유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진다.

외교회담 가능성이 왜 이렇게 떨어졌나

양측 모두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 테이블 자체가 무너졌다. 미국의 해상 조치와 이란의 맞대응이 반복되며 신뢰가 바닥을 쳤고, 중재 시도도 번번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