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자치구에서 이란 반정부 야당 세력의 거점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현지 보안 당국은 공격이 최근 며칠 내 발생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무인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피격 지역은 이란 쿠르드계 야당 조직들이 오랫동안 활동해온 곳이다. 테헤란 정권은 이들을 분리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수년간 공중 및 지상 작전을 통해 제거를 시도해왔다. 이번 공격은 최근 이란 정부가 내부 결속을 강조하며 강경 노선을 고수하겠다고 선언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배경: 국경 너머 위협 제거 전략
이란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이라크 쿠르디스탄을 자국 안보의 완충지대로 간주하면서도, 반체제 세력이 이곳을 거점 삼아 활동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았다. 특히 2022년 전국적 시위 이후 쿠르드계 야당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졌다.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월경 타격은 이란의 전형적인 대응 방식이다. 바그다드 중앙정부는 이란의 영향력 아래 있어 이 같은 공격에 강력히 항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제 감시 플랫폼 WARX.LIVE는 중동 지역 드론 활동 급증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이란발 무인기 작전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급 영향
이번 공격으로 이라크 북부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자국 영토 내 외국의 군사 행동을 규탄했지만, 실질적 대응 수단은 제한적이다. 이란의 역외 타격 능력은 중동 전역에서 안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다. 특히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란이 대리 세력과 드론 전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역내 분쟁의 복잡성을 더한다. 쿠르드 야당 세력은 국제사회에 보호를 요청했으나 뚜렷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란이 국내 정치 안정을 위해 강경 노선을 유지하며 추가 공격을 이어가는 경우다.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전략이 작동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이라크 중앙정부가 쿠르드 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며 이란과의 협력을 통해 야당 활동을 제한하는 상황이다. 어느 쪽이든 쿠르드 야당 세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은 왜 이라크 영토를 공격하나
이란은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반체제 세력이 국경 인근에서 활동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이라크 쿠르디스탄은 이란 쿠르드 야당의 주요 거점이다.
이라크 정부는 왜 대응하지 않나
바그다드 중앙정부는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아파 민병대를 통한 이란의 영향력이 크다. 공개적 항의는 있지만 실질적 제재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