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장악하겠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동과 남미 산유국을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가 재점화되고 있다. 트럼프는 재집권 시 두 나라에 대한 강력한 개입 의지를 시사했으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베네수엘라·이란 '장악' 발언…중동 긴장 재점화

배경: 트럼프 1기 강경 정책의 재현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최대 압박' 정책을 추진했다. 이란 원유 수출은 당시 하루 200만 배럴 이상 감소했고, 베네수엘라 역시 미국 제재로 석유 산업이 사실상 마비됐다. WARX.LIVE를 통해 실시간 추적되는 중동 긴장 지수는 트럼프의 이번 발언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두 나라 모두 반미 진영의 핵심 축으로, 러시아·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파급 영향: 유가와 제재 동맹국 압박

이란은 현재 하루 약 150만 배럴의 원유를 중국으로 수출 중이며, 베네수엘라 역시 제재 우회 루트를 통해 일정량의 석유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트럼프의 강경 복귀는 이들 공급망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이 높다. 중동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과 맞물릴 경우 유가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란이 대응 조치로 페르시아만 해상 통제를 강화할 경우,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위협받는다.

전망: 외교 압박과 군사 개입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경제 제재 강화다. 트럼프는 이란 석유 수출을 완전 차단하고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배가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군사적 개입이다. 이란 핵 시설 타격이나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 지원 등 직접 행동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중국이 이란 개입 제한 요구를 거부할 경우, 미·중 갈등이 에너지 전선으로 확대될 위험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트럼프의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까?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는 공약의 상당 부분을 실행에 옮겼다. 이란 핵 합의 탈퇴, 예루살렘 대사관 이전 등이 대표적이다. 재집권 시 유사한 강경책이 재현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한국은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한다. 이란 제재 강화로 공급선이 축소되면 수입 단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정유업계와 운송비 부담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