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아부알두후르 공군기지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시리아를 통해 레바논 헤즈볼라로 무기를 이송하는 경로를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보이지만, 해당 지역이 터키의 영향권에 속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공습 배경과 지정학적 복잡성
아부알두후르 기지는 시리아 내전 초기 반군과 정부군 간 격전지였다. 2018년 시리아 정부군이 재탈환했지만, 인근 이들리브 지역은 여전히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 세력이 장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와 헤즈볼라 관련 시설을 수백 차례 타격해왔다. 하지만 이번처럼 터키 영향권 인근을 공습한 것은 이례적이다. WARX.LIVE 등 실시간 분쟁 추적 플랫폼에서는 이스라엘의 작전 범위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터키의 딜레마
터키는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견제하고 난민 완충지대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자국 지원 세력에 직간접 위협이 될 경우, 앙카라는 난처한 입장에 처한다. 터키는 이스라엘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가자 전쟁 이후 네타냐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번 공습은 중동 내 터키의 지역 강국 지위와 이스라에의 대이란 전략이 충돌하는 지점을 드러낸다.
향후 전망
첫째 시나리오는 양국이 수면 아래 조율을 통해 충돌을 회피하는 경우다. 터키는 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을 묵인하되, 자국 세력에 직접 피해가 없도록 선을 긋는 방식이다. 둘째는 터키가 시리아 내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외교적 반발을 강화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나토 동맹국인 터키와 미국의 중동 핵심 파트너 이스라엘 사이에서 워싱턴이 중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이스라엘은 왜 시리아를 계속 공습하나
이란이 시리아를 통해 레바논 헤즈볼라에 정밀유도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전략 무기가 레바논에 집적되면 자국 안보에 직접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다.
터키는 시리아에서 무엇을 원하나
터키는 시리아 북부에 쿠르드 자치구역이 형성되는 것을 막고, 시리아 난민의 귀환을 위한 안전지대를 확보하려 한다. 또한 아사드 정권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반군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