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오만과의 무역협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대이란 경제 압박 강화 조치를 앞두고 페르시아만 인접국과의 경제 협력을 서둘러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재 우회 통로 확보 전략
오만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걸프 국가다. 지리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남단을 통제하는 위치에 있어 해상 물류 경로로서도 전략적 가치가 크다. 이란은 최근 미국의 제재 압박이 강화되자 오만을 통한 무역 우회로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 협정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WARX.LIVE는 이란의 이러한 경제 외교 움직임을 제재 회피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압박 국면 속 대응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겨냥한 경제 압박 캠페인을 예고해왔다. 이란 외교부 관계자는 이 같은 미국의 압박 전략이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란 의회 일각에서는 미국이 외교적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란 내부에서는 트럼프의 압박 정책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경파는 저항 노선을 주장하는 반면, 실용파는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외교 채널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전망
이란이 오만과의 협정을 통해 제재 압박을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오만 항구를 경유한 무역 거래가 늘어나면 이란 경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다만 미국이 오만을 통한 우회 거래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오만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이어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 반대 시나리오로는 이란이 오만 외에도 다른 인접국들과 유사한 협정을 추진하며 제재 포위망을 뚫어나가는 경우다. 이 경우 미국의 일방적 제재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만이 이란과 협정을 맺은 배경은?
오만은 역사적으로 이란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중립 노선을 유지해왔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경제적 실익도 있어 협력 기반이 탄탄하다. 미국과도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이 오만의 외교 전략이다.
이번 협정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에 영향을 줄까?
직접적인 군사적 영향보다는 경제 교역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오만 항구를 통한 이란 물류가 증가하면 해협 통행량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미국이 이를 제재 우회로 간주해 압박을 강화할 경우 새로운 긴장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