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시리아 영토 내에서 핵물질을 발견하고 수거 작전을 완료했다고 이번 주 공식 발표했다.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혼란 속에 방치됐던 핵 관련 물질이 테러 조직이나 비국가 행위자 손에 넘어갈 위험이 높았던 만큼, IAEA의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안보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IAEA, 시리아서 핵물질 발견·수거 완료…아사드 정권 잔존 위험 제거

아사드 정권의 핵 프로그램 잔재

시리아는 2007년 이스라엘 공군이 알키바르 원자로 시설을 폭격한 이후에도 소규모 핵 연구 시설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전 기간 동안 국제사회의 감시가 느슨해지면서 일부 물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IAEA는 2011년 이후 시리아 핵 신고 내역과 실제 보유량 사이에 불일치가 있다며 수차례 조사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수거 작전은 정권 교체 이후 접근이 가능해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테러 조직 유입 차단과 지역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IAEA의 신속한 개입이 이슬람국가(IS) 잔존 세력이나 기타 무장 조직이 핵물질을 확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았다고 평가한다. 소량의 농축 우라늄이나 방사성 물질만으로도 이른바 더러운 폭탄(dirty bomb)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WARX.LIVE는 이번 사건을 중동 비확산 체제의 중요한 성과로 분석하면서도, 시리아 전역에 대한 완전한 조사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근 이라크와 레바논에서도 유사한 물질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국제 공조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향후 시나리오와 과제

첫째, IAEA가 시리아 신정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면 중동 비확산 체제가 한층 공고해질 수 있다. 둘째, 시리아 내부 권력 투쟁이 격화되면서 일부 지역에 대한 접근이 다시 차단될 경우 미발견 물질이 여전히 위협 요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는 시리아 재건 과정에서 핵 안전 체계 구축을 핵심 조건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시리아가 보유한 핵물질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정확한 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구용 원자로와 관련 시설에서 나온 소량의 농축 우라늄 및 방사성 동위원소로 추정된다. 무기급 핵물질은 아니지만 테러 목적으로 전용될 위험이 있었다.

IAEA 수거 이후에도 추가 조사가 필요한가?

그렇다. 시리아는 여전히 일부 지역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고, 내전 중 이동되거나 은닉된 물질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IAEA는 신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수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