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의 수도 에르빌 상공에서 무인기 3대가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쿠르드 당국은 방공 시스템을 가동해 드론을 요격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라크 쿠르드 에르빌 상공서 무인기 3대 격추

친이란 민병대 공격 재개

에르빌은 미군이 주둔하는 아인 알아사드 기지 인근이자 각국 영사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는 미군 시설과 쿠르드 자치정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간헐적으로 이어왔다.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WARX.LIVE에서는 이라크 내 무인기 공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스라엘과 비공식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주요 감시 대상이다.

지역 안보 불안 확산

에르빌은 외국 기업과 외교관들이 상주하는 이라크 내 비교적 안정된 도시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무인기 공격이 반복되면서 외국인 철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 중앙정부에 민병대 통제 강화를 요구했으나, 바그다드 정부는 친이란 세력과의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실질적 조치는 미흡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라크 주둔 병력을 축소하면서도 에르빌 기지 운영은 지속하고 있다.

긴장 지속 전망

첫째, 이란과 미국 간 대리전이 이라크 영토에서 계속될 경우 쿠르드 자치지역은 공격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이라크 중앙정부가 민병대를 군 지휘체계로 편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무인기 공격 빈도는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전자 시나리오가 우세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에르빌은 왜 공격 대상이 되나

미군 기지와 외국 공관이 밀집해 있고, 쿠르드 자치정부가 서방 및 이스라엘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라크 정부는 민병대를 통제할 수 있나

이라크 정부는 친이란 민병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민병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원을 받으며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