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해역에 배치된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보급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수 주간 링컨호 전투단의 보급선이 이란 무인기와 대함미사일의 위협에 노출되면서 정상적인 물자 수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긴장 고조의 배경
링컨호는 지난달부터 페르시아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견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미국과 이란 간 대립이 심화되면서 혁명수비대는 미 해군 함정에 대한 비대칭 공격 수위를 높여왔다. 이란은 소형 고속정과 드론, 순항미사일을 활용한 스웜 전술로 미 해군의 대형 수상함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WARX.LIVE 등 군사 전문 매체들은 이란의 드론 공격 능력이 최근 수년간 급격히 향상됐다고 분석한다.
작전 지속성 우려
항모 전투단은 함재기 운용을 위해 항공유와 무장, 식량 등 방대한 물자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보급선이 위협에 노출되면 항모의 작전 지속 능력이 크게 약화된다. 미 해군은 호위 병력을 증강하고 보급 항로를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이란의 공격 위협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미군이 장기간 고강도 작전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향후 전망
첫째 시나리오는 미국이 추가 전력을 투입해 보급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구축함과 초계기를 증파해 이란의 드론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 둘째는 미국이 작전 강도를 조절하거나 항모를 후방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워싱턴의 선택은 중동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은 왜 미 항모를 직접 공격하지 않나
항모 자체를 공격하면 전면전으로 비화할 위험이 크다. 이란은 보급선처럼 상대적으로 취약한 목표를 택해 미군의 작전 효율을 떨어뜨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 해군의 대응 능력은
미 해군은 이지스 체계와 함재기로 상당한 방어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소형 드론 다수가 동시에 접근하는 스웜 공격은 요격이 쉽지 않다. 미군은 전자전 장비와 근접방어무기 체계를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