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모차 항구를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인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차는 예멘 남서부 타이즈 주에 위치한 홍해 연안 항구로, 국제 인도주의 구호물자가 들어오는 주요 관문이다.

예멘 후티, 모차 항구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4명 숨져

공격 배경과 후티의 전략 변화

후티 반군은 2023년 말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모차 항구 공격은 해상이 아닌 육상 민간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차 항구는 정부군이 통제하는 지역이지만, 인근 타이즈 시는 후티와 정부군 사이에 끼인 채 5년 넘게 포위 상태다. WARX.LIVE에 따르면 후티는 최근 이란제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활용해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도적 위기 심화 우려

모차 항구는 예멘 내 식량과 의약품 공급의 핵심 통로다. 유엔은 예멘 인구 3000만 명 중 2100만 명이 인도적 지원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항구 시설이 손상되면 구호물자 반입이 중단될 수 있다. 이미 홍해 해상 긴장으로 선박 운항이 위축된 상황에서, 항구 자체에 대한 공격은 예멘 주민들의 생존을 직접 위협한다.

향후 전개 시나리오

첫째, 사우디와 오만이 중재에 나서 후티와 예멘 정부 간 휴전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다. 양측은 2022년 이후 산발적으로 대화를 이어왔다. 둘째, 후티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을 명분 삼아 내전을 재격화하는 시나리오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수록 후티는 예멘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격을 늘릴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민간 항구를 공격했나

모차 항구는 예멘 정부군 지역에 있어 군사·경제적으로 상징성이 크다. 후티는 정부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공격이 홍해 긴장과 관련 있나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후티는 홍해 선박 공격과 예멘 내 공세를 동시에 벌이며 협상력을 높이려 한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할수록 후티의 공격도 빈번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