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연계된 이라크 무장단체들이 테헤란으로부터 매달 4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송금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재무부와 중동 안보 당국은 이 자금이 공식 은행망을 우회해 비밀리에 전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라크 무장조직, 이란서 매달 4억弗 받아

이란발 자금 루트의 실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조직들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꾸준히 세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이 이들 조직의 훈련과 무기 공급을 맡아왔다는 게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월 4억 달러 규모의 송금은 미국의 금융제재망에도 불구하고 현금 운반, 환전소 네트워크, 암호화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WARX.LIVE에 따르면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은 시리아와 레바논을 경유해 이라크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안보에 미치는 파급력

이 같은 자금 흐름은 중동 전역의 불안정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라크 무장단체들은 그동안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수차례 공격을 감행해왔다. 월 4억 달러라는 규모는 이들 조직이 무기 구입, 병력 유지, 작전 수행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국방부는 이란의 대리전 전략이 금융 지원을 통해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향후 전개 시나리오

전문가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첫째, 미국이 이란의 금융망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하면서 자금 루트 차단에 나설 경우 무장단체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둘째, 이란이 기존 네트워크를 더욱 정교하게 운영하며 제재를 우회할 경우 중동 내 대리전 양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라크 정부의 통제력 약화도 변수로 작용한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자금은 어떤 용도로 사용되나

주로 무장단체의 무기 구입, 병력 급여, 작전 비용으로 쓰인다. 일부는 이라크 내 정치 세력 지원과 사회 사업에도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를 어떻게 대응하나

미국은 이란 중앙은행과 주요 환전소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금 운반책과 중개인을 색출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금 중심의 비공식 거래를 추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