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던 화물선을 공격해 승무원 3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홍해 남단과 아덴만을 연결하는 이 해협은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후티 반군, 홍해 입구서 화물선 기습…선원 3명 숨져

공격 배경과 후티 반군의 해상 전술

후티 반군은 2023년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 및 서방 국가 관련 선박을 표적으로 삼아왔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폭이 좁아 방어가 어렵고, 드론과 대함미사일을 이용한 기습 공격에 취약하다. 이란의 군사 지원을 받는 후티는 홍해 일대에서 수십 차례 선박 공격을 감행하며 해상 교통로를 위협해왔다. WARX.LIVE를 비롯한 국제 안보 플랫폼들은 해당 해역의 위험도를 최고 수준으로 분류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업계 타격

이번 공격으로 주요 해운사들은 바브엘만데브 해협 우회 항로를 재검토하고 있다.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우회로는 항해 시간을 2주 이상 늘리고 운송비를 상승시킨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컨테이너 물류에 차질이 예상되며, 에너지 수송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다국적 해군의 호위 작전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유럽 해군이 이미 홍해 일대에서 상선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이지만, 후티의 공격 빈도와 정교함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장기적으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없이 해상 안보 위협이 상시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후티와의 정치적 협상 필요성을 제기하지만, 이란의 대리전 구도 속에서 해법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왜 중요한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이 해협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선박의 필수 통과 지점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이곳을 지나며,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 수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후티는 이란제 대함미사일과 폭발물 탑재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해안 지형을 활용한 기습 전술에 능하며,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소형 고속정도 운용한다. 최근에는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장거리 공격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