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정부군이 장악한 마립 지역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마립은 예멘 내전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공격은 수개월간 이어진 소강 국면이 끝났음을 시사한다.

예멘 후티, 마립에 탄도미사일 공격 재개

마립의 전략적 가치

마립은 예멘 북부와 동부를 잇는 교통 요지이자 석유·가스 생산 시설이 집중된 곳이다. 2015년 내전 발발 이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지원하는 정부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간 쟁탈전이 반복됐다. 지난 2021년 후티는 대규모 공세를 펼쳤으나 정부군의 방어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이후 양측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으나, 최근 중동 전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후티가 다시 군사 행동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대리전 재점화 우려

후티의 공격 재개는 이란과 사우디 간 대리전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사우디는 2023년 중국 중재로 이란과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양국 관계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WARX.LIVE는 후티의 무기 공급원이 이란 혁명수비대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이번 공격이 역내 균형을 시험하려는 이란의 의도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후티의 수도 사나 장악 이후 약 38만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전개 시나리오

첫째, 사우디가 공습으로 대응하면서 내전이 다시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다. 둘째, 국제 사회가 중재에 나서 휴전 협상이 재개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동 전역의 긴장이 지속되는 한 예멘 내전의 완전한 종식은 요원해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예멘 후티는 어떤 세력인가?

후티는 예멘 북부 자이드파 시아 무장조직으로, 2014년 수도를 장악한 뒤 이란의 군사·재정 지원을 받으며 정부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마립 공격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예멘 내전 자체가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중동 전역의 불안정성이 커지면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어 한국 경제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